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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건설 총리실에서 재검토…민주당에서도 비판 "사실이라면 어처구니 없는 행동"

입력 : 2019-06-21 23:00:00 수정 : 2019-06-21 14: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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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사들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국무총리실에서 재검토키로 합의하면서 대구·경북(TK) 지역 야당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구 북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홍의락 민주당 의원은 신공항 합의가 있던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이라면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다.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정신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최소한 5개 단체장이 다시 만나는 형식적 절차라도 있었어야 말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발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신공항 대안으로 김해공항 확장과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받아들이기로 영남권 5개 지자체가 합의했는데 TK 지자체와는 별도의 협의도 없이 이를 뒤집었다는 비판이다.

 

홍 의원은 "이런 형식적 절차도 깔아 뭉갠 처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절차는 절차다"라며 "이런 것을 밀실정치라고 한다. 그들만의 합의 아닌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총리실은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아 주기 바란다. 이런 것이 이렇게 작동된다면 정말 쪽팔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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