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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유람선 추돌한 크루즈 선 선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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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01 23:43:15 수정 : 2019-06-01 23: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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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나흘째인 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현지 관계자들이 수색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와 추돌하는 사고를 낸 크루즈 선박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1일(현지시간) 구속됐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헝가리 법원은 이날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과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C로 알려진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은 사고 직후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 헝가리 경찰은 인적, 물적 증거를 토대로 했을 때 부주의·태만에 의한 인명 사고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사고 이튿날 영장을 신청했다.

 

선장 측 변호인은 수사 당국이 선장을 구금하자 그가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고 범죄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법원에 따르면 선장은 구속 기간은 최고 한 달이며, 구속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석금 1500만 포린트(5900만원)를 내야 한다. 검찰이 보석 조건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이 부분은 다음 주 중 법원에서 다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까지 선장은 계속 구금 상태로 지내야 한다.

 

당시 사고로 허블레아니에 타고 있던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숨졌고 19명이 실종됐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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