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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서 유람선 침몰로 한국인 7명 사망, 19명 실종…"폭우에 구조작업 난항"

입력 : 2019-05-30 09:38:31 수정 : 2019-05-31 03: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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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 등 35명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레아니'가 침몰해 구조대와 경찰이 다뉴강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AP/뉴시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다뉴브강을 오가던 유람선 ’하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라는 뜻)호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 7명이 숨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실종자는 20일 오전 9시 0분 현재 19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에서는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폭우에 구조작업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 한국시간으로는 30일 오전 4시쯤 발생했다.

 

유람선은 인근을 지나던 선박과 충돌해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람선에는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7명은 헝가리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7명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헝가리 대사관은 사고 후 현장 대책반을 꾸려 영사를 급파하고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사 측과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도록 했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할 것과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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