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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바람이 분다" 김하늘, 감우성에 "나 오늘부터 바람 필 거야"

입력 : 2019-05-28 08:08:48 수정 : 2019-05-28 08: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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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드라마 ‘바람이 분다’가 첫방송부터 김하늘(위에서 두번째 사진)이 감우성(맨 아래 사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등 예측불가한 전개를 선보였다.

 

지난 27일 첫전파를 탄 JTBC 월화극 바람이 분다에서 권도훈(감우성 분)과 이수진(김하늘 분)은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방송 초 부부는 한적한 시골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겼다.

 

수진은 도현을 바라보며 “나중에 마당 있는 집에 살자”며 “아이 생기면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며 소박한 꿈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직접 마당 있는 집을 그리면서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 지었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수진은 복통을 호소하며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교통체증으로 짜증이 났던 도훈은 차갑게 받았다.

 

배가 아픈 수진에게 “급하면 빨리 화장실 가라”며 무심한 모습까지 보였다.

 

수진은 과거 자신이 아프다고 하면 한 걸음에 달려와 약을 발라주던 남편의 모습을 ’오버랩’하면서 허탈해했다. 

 

이수진은 배 아픔에 이상을 느끼고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두 줄 반응을 확인했다. 

 

권도훈은 아내의 휴대전화를 잘못 가져가는 바람에 산부인과 예약을 알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고. 착상 후 유산이 됐음을 알게 됐다.

 

예민해진 이수진은 남편과 갈등이 격해졌다. 

 

권도훈은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은 서운함을 토로하면서 “나는 이런 게 너무 싫다”고 했고, 참다못한 이수진은 “그렇게 싫으면 갈라서자”고 소리쳤다. 

 

말다툼 끝에 다리 한 가운데서 내린 권도훈은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한테 왜 이러는데”라고 소리쳤다.

 

권도훈은 친구 최항서(이준혁 분)에게 유산 사실을 알리면서 “애 때문에 내 인생 접고 사는 게 싫다”며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술을 먹고 늦게 집으로 돌아 온 권도훈은 대문 밖에서 아내 실갱이를 벌였고, 결국 배가 아파 쓰러진 이수진은 조미경(박효주 분)의 도움으로 응급실을 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권도훈은 응급실로 향했지만, 이수은 친정으로 내려간 뒤였다. 

 

이수진은 결혼 1주년을 회상했다.

 

“우리 이제 아이 가질까”라는 말에 남편은 “우리 조금만 더 기다려 주자”며 “육아와 회사일 병행하려면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는 조금 더 있다가 만나자”고 설득했다. 

 

이에 수진은 ”아빠가 되는 게 소원이잖아”라며 “괜찮겠어?”라고 물었고, 권도훈은 ”그래도 난 네가 더 소중해”라고 답했었다.

 

떨어져서 시간을 보내던 아내에게 권도훈은 “오늘 8시 예약 안 잊었지?”라는 문자와 함께 약속장소 약도를 보냈다. 

 

결혼 기념일을 기억해 화해의 제스처를 내민 줄 안 이수진은 속옷까지 신경 써 입고 레스토랑을 찾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남편 은사의 은퇴 기념 자리였고, 권도훈이 문자를 잘못 보낸 것이다. 

 

권도훈의 동창생들과 술자리가 길어진 이수진은 혼자 술에 취해 잠든 남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우리 아이 갖자”고 제안했다.

 

남편은 ”안돼”라며 ”나 혼자 벌면 삶의 여유가 없어진다”고 반대했다.

 

이에 이수진은 “더는 이렇게 못 산다”며 ”우린 왜 이렇게 애정도 없이 싸우고 사는지, 나 마지막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렇개는 더 못 살아”라며 “진심으로 힘든 결정을 한 것”이라고 이혼을 요구했다 밝혔다.

 

이후 이수진은 남편의 결정을 물었다. 

 

이에 권도훈은 “오늘 병원 가서 싹 묶고 왔다”며 “우리 사이에 애 낳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놀란 이수진은 “이기적이고 양아치 같은 놈, 이제 너랑은 진짜 끝이야”라고 소리쳤다.

 

권도훈에게 이혼서류 내민 이수진은 “나 오늘부터 바람 필 거야"라며 달라진 모습으로 그를 놀라게 했다.

 

한편 수진의 충격 선언으로 궁금증이 높아진 2회는 28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JTBC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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