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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하나경 사건 증언합니다"… 영화 '레쓰링' 前 스태프의 주장

입력 : 2019-05-07 15:41:58 수정 : 2019-05-08 02: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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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은비(본명 주미진·사진 왼쪽)와 하나경(〃 오른쪽)이 인터넷 방송으로 설전을 벌인 가운데, 그들이 함께 출연한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A씨는 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영화 ‘레쓰링’ 스태프였던 사람”이라며 “강은비·하나경 사건 증언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검색어와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출연자를 가깝게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스태프였기에 몇 가지 정확한 팩트만(사실만) 말하겠다”고 했다.

영화 ‘레쓰링’ 언론·배급 시사회. 왼쪽부터 최성국, 강은비(본명 주미진), 하나경, 김호준 감독. 네이버 영화.

 

그는 “당시 강은비는 주인공이었지만, 촬영 나오는 횟수가 적었고, 많이 못 봤음에도 강은비 성격은 금방 알 수 있었다”면서 “강은비는 아이돌처럼 팬이 보내주는 도시락을 나눠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기억하는 강은비는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나경은 현장에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라며 “촬영 진행 중, 카메라 앞에서 얼굴 만 한 손거울을 바닥에 내리꽂고 깨트리며 울면서 촬영장을 이탈했고 이로 인해 촬영도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하나경은) 메이크업아티스트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켰다며 분노해 촬영장을 이탈한 것”이라며 “이후 차에서 2시간가량 나오질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하나경은) 매니저가 없어서 스태프에게 발렛 서비스를 요청했다”면서 “포스터 촬영 날, 강은비의 인사를 무시하다가 은비가 한 번 더 90도 각도로 인사하자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마지막 촬영 후, 회식하는 날 (하나경은) 술을 마시고 호텔 뷔페에서 춤을 추며 남자 스태프들에게 같이 춤을 추자고 요청했다”면서 “남자 배우들에게 본인 방에 들어가서 놀자고 요청하다 거절 당했고, 남자 스태프들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영화 ‘레쓰링’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공개한 뒤풀이 당시 찍은 사진. 술잔을 기울이는 강은비(왼쪽)와 하나경의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갈무리

 

끝으로 그는 “제가 본 그대로의 사실만 적었다”며 “지금도 영화 쪽에서 일을 하고 있고 해외로 출장 (가는) 중에 글을 남긴다”고 말하면서 ‘레쓰링’ 뒤풀이 당시 찍었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6일 오후 하나경은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강은비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이에 남순은 BJ로 활동 중인 강은비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이라며 친근하게 인사를 했다.

 

하지만 강은비는 “하나경과 친하지 않고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전화 연결이 종료된 후 강은비는 “매정하다”고 지적하는 네티즌에게 “하나경씨와 영화 촬영을 하면서도 반말을 하지 않았고 연락처도 나누지 않았다”며 “영화 뒤풀이 당시 저분이 술 먹고 나한테 실수했다”고 주장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다시 전화 연결이 되자 강은비는 “화장실에서 하나경이 내 이마를 밀며 반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고 하나경은 “그런 적 없고 지금 사람 매장시키려고 그러는거냐”며 강은비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이어 “기억은 안 나는데 만약에 제가 그랬다면 미안한 일”이라면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뒤에서 풀 수 있는 부분인데 인터넷 생방송에서 그러는 건 아니다”라며 강은비의 언행을 비판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프리카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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