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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김의겸은 '아내 탓', 이미선은 '남편 탓'...하다하다 이젠 '주식판사'"

입력 : 2019-04-10 13:34:06 수정 : 2019-04-10 14: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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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이젠 하다하다 '주식판사'를 헌법재판관으로 내 세우느냐"며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10일 성명을 통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가 판사 시절 건설사 주식 13억어치를 본인과 남편 명의로 보유중인 상황에서도 재판을 직접 맡아 승소판결까지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승소 판결 전후로 7000주 가량을 더 매입했고, 이후에도 추가 매입은 계속되어 부부는 총 17억원어치 해당 건설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공명정대(公明正大)함의 상징이어야 할 판사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재판을 이용한 내부거래, 사전정보로 주식투자를 한 의혹이라니 도덕성을 넘어 위법·범법으로 처단해야할 행위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주식 투자는 남편이 했다’는 어불성설로 헌법재판관 자리만큼은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삐뚤어진 의지만 내비치고 있다"라며 "김의겸은 ‘아내 탓’, 이미선은 ‘남편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꼬았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의 '주식판사’ 헌법재판관 지명'으로 청와대 인사검증 참사의 화룡점정을 찍었고 이러한 인사참사에 대한 비판의 최종 종착지는 일명 '조남매'(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로 귀결 된다"며 "잘못된 인사 추천과 부실 검증의 명백한 책임, 이를 두둔하는 청와대와 대통령의 편향된 인식은 이 정권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파국의 전주곡이다"고 경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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