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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19서 자율주행차 해킹 위험 막는 5G기술 첫선

입력 : 2019-02-20 09:00:57 수정 : 2019-02-20 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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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보안 게이트웨이·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5G 상용화 핵심 기술 선보일 예정

SK텔레콤은 5G 자율주행차의 전자유닛 및 네트워크 보안을 책임지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MWC19)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밖에도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차세대 5G 기술을 대거 시연한다는 계획이다.

MWC19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에 차세대 5G 기술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기 위한 데모룸을 마련했다.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5G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해킹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

SK텔레콤은 지난해 MWC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는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

차량통신기술(V2X), 블루투스, 레이더, 라이더, 운전자보조시스템, 스마트키 등 외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장치를 감시하고, 위험 발생 시 즉각 운전자와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려준다.

특히 5G V2X로 주고 받는 차량 운행 데이터를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ion)의 암호키와 함께 전송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SK텔레콤은 공동 개발사인 국내 강소기업 긴트(GINT)를 'MWC19'에 초청해 이 솔루션을 함께 전시한다고 밝혔다.

◇초저지연 특성 극대화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5G 상용화 핵심 기술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독일 도이치텔레콤 산하 기술 회사인  '모바일엣지X(MobiledgeX)'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첫 결과물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를 인접 기지국·교환기 등으로 전진 배치해 데이터 전송 과정을 줄인다. 자율주행, 클라우드 게임 등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5G 서비스에 유용한 기술이다.

양사는 MEC가 적용된 산업용 솔루션을 전시하고, 기술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AR글래스를 착용하고 있는 근무자의 위치와 응시하는 사물에 따라 실시간으로 '업무 메뉴얼'을 전달해준다. 예를 들어 수 많은 부품이 펼쳐진 책상을 응시하면 조립 방법을 알려준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품질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 솔루션 '탱고(TANGO)' ▲5G 28GHz 기지국 시제품 ▲3D 기지국 설계 솔루션 'T-EOS' ▲자율주행용 HD맵 등 앞서 준비한 5G 기술 등도 이번 MWC에서 소개한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MWC19는 국산 기술을 글로벌 ICT기업들에게 수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앞선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컨설팅, 5G 기술 수출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인포그래픽·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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