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기아차는 31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상용화기술센터에서 탄소복합재 신기술을 개발해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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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가운데) 전주시장과 김명실 기아차 둘링센터장,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왼쪽 두 번째) 등이 탄소복합재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
이에 따라 기아차는 곧바로 이날 기술원 상용화기술센터에 ‘복합소재테크센터’를 개소하고, 상용화기술센터에 구축된 장비 ‘고속 자가 히팅 3D 진공시스템’ 등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용 탄소복합재를 저비용으로 고속 성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고강도 탄소복합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프리폼(예비성형체)과 탄소복합재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 이를 차량에 적용하면 기존보다 경량화를 이룰 수 있어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술원은 2017년부터 탄소관련 기업과 관련 인프라를 집적화 한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탄소복합재 대량생산을 위한 첨단제조장비 3종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명실 기아차툴링센터장은 “복합소재테크센터가 차량 부품의 고강도 탄소복합재 적용 확대와 개발 가속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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