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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수입물가 두 달 연속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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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7 14:36:55 수정 : 2019-01-17 14: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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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생산자물가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8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5.01로 한 달 전보다 3.4% 하락했다. 두 달 연속 내림세다. 이는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배럴당 8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11월부터 아래로 방향을 틀며 수입물가를 끌어내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수입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생산자물가지수를 떨어뜨릴 만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67(2010년=100)로 전월보다 0.7% 감소했고 그동안 국제유가 하락세를 감안할 때 22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도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경기 동향의 판단 지표가 된다.

다만 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것은 물가 안정에 부담 요인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52.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5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밝히면서 반등하기 시작한 국제유가는 이날에는 미국의 원유생산과 가솔린 재고 증가 소식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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