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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확산…코스피 2000선 붕괴

입력 : 2019-01-03 18:07:57 수정 : 2019-01-03 2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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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70 마감 / 세계 경기 둔화 우려 환율도 급등 새해 증시 개장 이틀 만에 코스피 지수 2000선이 무너졌다. 2년 1개월 만의 최저치다. 암울한 경제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제를 선행한다는 증시 폭락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기해년 증시 개장 이틀만에 2000선이 붕괴된 3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전일 대비 16.30p(0.81%) 하락한 1,993.70을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1%(16.30포인트) 하락한 1993.7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6년 12월7일 기록한 1991.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기술주 애플은 2일(현지시간) 2019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달러(약 99조9000∼104조4000억원)에서 840억달러(94조3000억원)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 애플 실적 쇼크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7% 내린 3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쳐 1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4.79% 떨어진 5만7700원에 마감해 작년 6월12일(5만7500원)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9원 가까이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7.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7원 올랐다.

조병욱·김라윤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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