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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日 수산물 가장 안전하지 않다"…소비자역량 향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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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수입 육류 중 호주·뉴질랜드산이 가장 안전하며, 수입 수산물 중에서는 일본산이 가장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과정에서 객관적인 정보를 구별해내는 것이 필요하며, 영양균형을 위해 다섯 가지 기초식품군을 먹으려 노력한다고 답하는 등 소비자들은 구매역량과 식생활역량 향상에 힘쓰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소속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국내 성인 가구원 총 65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육류 안전성 평가에서 국내산은 5점 만점에 3.9점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답변에 따라 1~5점이 매겨지는 방식이다.

미국산은 2.8점으로 나타났으며, 호주·뉴질랜드산과 유럽산은 각각 3.1점과 2.8점을 기록했다. 남미산 육류는 2.6점을 기록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국내산 육류는 77.2점이며 △56.9점(미국산) △62.5점(호주·뉴질랜드산) △56.1점(유럽산) △52.7점(남미산) 등이다.

국내산 수산물은 안전성 평가에서 3.8점(100점 만점에 76.0점)으로 조사됐다.

수입 수산물 중에서는 △일본산 2.1점(41.7점) △중국산 2.2점(43.2점) △유럽산 2.7점(53.4점) 등의 결과가 나왔다.

일본산 수산물이 최저 점수를 얻은 데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홍연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00점 만점 환산 시 국내산 식품 안전성 평가 점수는 78점이며, 수입산은 62점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문제를 규탄하고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응답자들은 국민 건강 추구를 위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는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식품안전관리로 질병 예방(40.5%)’을 제일 많이 선택했다.

식품사고의 신속한 대처는 30.5%를 차지했으며 △신선·고품질 식품 공급체계 구축(19.9%) △균형 있는 식품·영양공급으로 소비자 건강 향상(6.4%) △소비자 교육과 홍보(2.7%) 등의 순이었다.

안전한 식품을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항목에 대한 점수(5점 만점)는 이번 조사에서 3.60점을 기록하면서 최근 3년간 답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같은 질문에 대한 점수가 3.40점은 넘었지만 3.60점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밝혔다.

응답자들은 ‘원산지 표시’와 ‘가공식품 KS 표시’ 그리고 ‘유기농 인증’ 표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리적 표시’와 ‘GAP’ 그리고 ‘GMO 표시’ 등은 잘 모른다고 밝혀 식품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된다.

GAP는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말하며, GMO 표시는 유전자 조작식품 표시를 뜻한다.

응답자들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게 식생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항목에 최근 3년간 5점 만점에 3.7~3.8점 사이의 점수를 부여했다.

끼니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및 비타민 그리고 칼슘 등 다섯 가지 기초식품군을 먹으려 노력한다는 답변에 대한 호응도는 3.45점~3.55점 사이로 비교적 낮았지만, 같은 기간 증가 추세를 보여 영양 개선 관심이 점점 높아졌음을 알게 했다.

농식품 관련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응답자들은 답변했으며, 일상에서 농식품 구입 및 식생활 관련 정보를 많이 활용한다는 답변 비중은 3년간 계속 증가했다.

한편 응답자들이 지목한 음식 관련 기초 지식 습득의 최적 시기는 ‘초등학교 1~3학년(39.0%)’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4~6학년(21.6%)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중학생(18.4%) △유아기(14.6%) △고등학생(4.6%) △대학생(1.0%) 등의 순이었다.

홍 부연구위원을 포함한 각계 식품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발표대회’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좌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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