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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한 곳에 다 모았다" 외식기업 식당가 운영 新 트렌드

입력 : 2018-10-28 10:40:56 수정 : 2018-10-28 1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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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한 곳에서 볼 수 있어…고객 확보, 소비자 만족도 상승 효과

외식기업들이 자사의 브랜드들을 한 곳에 모은 식당가를 운영하며 편의성과 인지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위에서부터) SPC그룹, CJ푸드빌, 신세계푸드가 자사 외식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종합 외식매장을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와 메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든 식당가는 고객들이 입맛에 맞는 식당을 쉽게 찾고 방문할 수 있어 고객 확보에 용이하고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등으로 유명한 외식기업 ‘디딤’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디딤 타운에 이어 서울 중심가인 강남에도 미식지대라는 식당가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고래식당’, ‘연안식당’, ‘백제원’, ‘레스토펍 ILPALCO’ 등 디딤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직영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한정식부터 생선조림, 해산물, 레스토랑&펍 등 다양한 먹거리와 메뉴가 한 곳에 있어 강남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 장소 및 회식 장소, 가족 외식 장소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CJ푸드빌은 잠실롯데와 코엑스, 인천공항 등에 자사 브랜드를 모은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를 운영 중에 있다. ‘제일제면소’, ‘계절밥상’, ‘빕스’, ‘차이나팩토리’ 등 대표 브랜드들이 들어서 각 개별 매장 컨셉트는 독립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통일성을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 복합쇼핑몰과 공항에 위치해 있어 쇼핑 및 나들이 고객, 해외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SPC그룹은 강남역 부근에 핵심 외식브랜드를 모은 ‘SPC스퀘어’를 운영하며 브런치 및 외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곳에는 정통 나폴리 피자, 스페셜티 커피, 브런치와 디저트, 독일식 델리펍, 이탈리안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SPC는 ‘푸드테인먼트’ 문화공간인 ‘SPC플레이(SPC play)’도 운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한 브랜드 가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도 최근 서울 코엑스에 자사 외식 브랜드를 한데 모은 복합 외식 매장을 선보였다. 코엑스가 트렌디한 직장인과 구며력 높은 가족단위 고객들이 자주 찾는다는 점에 주목해 수제맥주펍 ‘데블스도어’, 유기농 아이스크림 ‘쓰리트윈즈’, 가성비 햄버거 ‘버거플랜트’ 등 신세계푸드가 운영 중인 외식 브랜드 가운데 가장 젊은 층이 선호하는 매장들을 모은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자사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외식 기업들의 식당가 운영이 활발한 편”이라며 “외식 기업들은 식당가를 통해 고객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운영 등을 실험할 수도 있어 브랜드 가치 상승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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