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국 애니메이션 ‘치치핑핑’ 테마파크 생긴다

中 리장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 韓 센텀소프트에 테마파크 조성부지 20만평 50년 무상 계약
호텔·리조트·치치핑핑 캐릭터 테마파크·게임파크·쇼핑몰 등 조성. 5년 내 완공

국산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가 중국에 들어선다.

한국 캐릭터를 활용한 대규모 테마파크의 중국내 조성은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콘텐츠로는 최초다.

향후 중국 시장내에서 '치치핑핑'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계영진 센텀소프트 대표(오른쪽)와 하오쥔 중국 리장 신도시투자개발유한공사 대표(왼쪽)가 리장에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20만평 50년간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텀소프트 제공

지난 1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는 부산시와 중국 리장 경제 대표단간의 자매도시 체결 협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계영진 센텀소프트 대표, 중국 리장 경제 대표단 하오쥔 리장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 대표, 멍징춘 중국 국가개발위원회 경제연합 주임 조리, 마통빈 북경전영학원 창신원 주임, 마뤄잉 주임 조리 등이 참석했다.

리장 경제 대표단측은 부산시에 친선도모와 교류협력을 위한 자매도시 협의와 동시에 관광 및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리장에 '부산의 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리장 경제 대표단이 제안한 '부산의 거리'는 면세구역으로, 성형, 미용, 화장품, 피부관리 등의 부산의 뷰티산업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단측은 “리장의 슬로건인 '아름다운 리장에 와서 아름다운 사람으로 변화되어 돌아가라'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부산시가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협력방안을 요청했다.

이날 방한한 리장 경제대표단의 리장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는 센텀소프트와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