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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충돌로 수출전선 ‘비상’… 한국 피해 6위

입력 : 2018-07-06 18:45:37 수정 : 2018-07-06 22: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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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매체, 리스크 큰 10개국 선정 / 트럼프, 加·EU 등 우방에도 관세폭탄 미국의 관세폭탄 대상은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현재 캐나다는 물론 군사적 동맹관계인 유럽연합(EU) 등 우방에도 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다.

우방에 대한 미국의 무역공세는 지난 3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유럽·캐나다·멕시코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미국은 6월1일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이에 EU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렌지, 땅콩버터, 위스키 등 미국산 수입품 180개 품목에 대해 28억유로(약 3조6000억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매겼다. EU는 또 보복관세를 빌미로 수입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엄포에도 맞대응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캐나다 역시 지난 1일부터 위스키, 케첩, 초콜릿 등 미국산 제품 50여 품목에 10% 보복관세(125억달러)를 부과했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발효하며 본격적인 미-중 무역전쟁에 돌입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상승으로 장을 마감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257.55)보다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4.05)보다 14.84포인트(1.87%) 오른 808.89에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두 당사국 외에 영향을 받을 10개 국가에 한국이 6위로 꼽혔다. 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 픽텟에셋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들이 미·중 간의 무역전쟁이 몰고 올 수출 분야의 리스크(위험요인)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62.1%를 기록해 6위에 자리했다. 가장 취약한 나라는 룩셈부르크(70.8%), 2위는 대만(67.6%)이 꼽혔다. 3~5위는 슬로바키아(67.3%), 헝가리(65.1%), 체코(64.7%)였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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