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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훈풍에 외국인 채권 보유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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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09 14:15:04 수정 : 2018-06-09 14: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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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개선되는 남북, 북·미 관계와 맞물려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08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3조2000억원 늘었다. 기존 최고치인 4월 말 잔고 105조2000억원을 한 달 만에 경신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서 썼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2조1000억원, 통안채 3조1000억원 등 5조3000억원을 순매수 했다.

금투협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스왑 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 역전 폭이 지속돼 외국인 재정거래가 확대 된 것이 원인이라고 봤다. 지난달 중순 이후 유가 하락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비둘기파 해석,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만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공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저책회의, 북·미 정상회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몰리면서 채권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ECB에서 양적완화 종료를 시사하는 신호를 보내면 채권 금리는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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