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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정은숙 부부, 파란만장한 연애사…'40년 전 연인→옥중 뒷바라지→결혼'

입력 : 2018-05-24 22:01:17 수정 : 2018-05-24 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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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오른쪽) 정은숙(왼쪽). 사진=네이버 캡처

배우 나한일이 동료 배우 정은숙과 결혼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연애사가 화제다.

24일 TV 리포트에 따르면 나한일과 정은숙은 지난 2016년 4월7일에 교도소 측에서 배려를 해줘 물 떠놓고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해 11월 혼인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4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한일은 정은숙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었지만 1989년에 나한일은 전처인 배우 유혜영과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이후 나한일은 '야인시대'와 '연개소문' 등 시대극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줬고, 정상의 자리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결혼 9년만인 1998년 이혼발표를 했다. 2년 만에 다시 유혜영과 재결합했지만, 3년 전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숙 역시 나한일과 헤어진 후 다른 사람과 결혼했지만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당시 이혼 후 출가해 종교인의 길을 걷기도 했다.

2007년 나한일은 해외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김모씨에게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16년 대법원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나한일이 2016년 복역 중 정은숙이 찾아왔고 정은숙이 옥바라지를 하면서 이들은 사랑을 키웠다고 전해졌다.

나한일이 젊은 시절 연인이었던 정씨를 수소문해 재회했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이들은 교도소 측의 배려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나한일-정은숙 부부는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한 자리를 오는 27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든 걸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와 같다. 남은 인생 서로 의지하면서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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