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긴급전화 통합 후 대응시간 46% 단축

입력 : 2018-05-21 03:00:00 수정 : 2018-05-20 23:58: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찰·소방·해경·권익위 공동대응/57개 상황실 공유 출동 빨라져/신고 110초·대응 250초로 향상/행안부, 22개 신고앱도 통합키로
경찰과 소방, 해경의 긴급신고전화 서비스가 통합되면서 공동대응 시간이 40% 이상 단축되는 등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사업이 지난 3월에 마무리됨에 따라 더욱 빠른 신고접수와 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시 신고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일자 행안부는 4개의 유관기관(경찰, 소방, 해경, 국민권익위원회)과 함께 2016년 10월부터 긴급신고전화 통합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21개에 달하던 각종 긴급신고번호가 긴급신고는 119와 112, 민원·상담은 110, 세 가지로 통합됐으며, 신고자 위치와 신고내용은 단 한 번 클릭만으로 경찰과 소방, 해경, 권익위 57개 상황실에서 함께 공유된다.

그 결과 소관이 다른 신고전화를 해당 기관으로 이송하는 데 걸리는 신고이관 시간은 통합 전 169초에서 110초로 35%, 경찰이나 소방, 해경 등 공동 출동이 필요할 때 협업해 대응하는 공동대응 시간은 466초에서 250초로 46% 단축됐다.

아울러 출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경찰순찰차 태블릿에 신고내용, 위치, 녹취록 등 공동대응 정보를 공유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행안부는 향후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신고접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22개에 달하는 긴급신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동대응에 걸리는 시간을 3분10초대로 단축할 계획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