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 미군기지다. 비무장지대(DMZ)로부터 2㎞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미군의 흔적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중·장기 DMZ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 하나로 캠프 그리브스 ‘DMZ 피스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캠프 그리브스에 있는 탄약고 등 10개 시설물과 야외공간을 활용해 공연, 전시, 학술대회, 출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현대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파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