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인 김생민이 고(故) 조민기와 함께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아내에 대한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염전에서 욜로를 외치다'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김생민이 조민기, 손미나, 김응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생민은 산후 우울증에 빠진 아내를 위해 그동안 갖고 싶어하던 명품백이 약 300만원이 올랐음에도 구입해서 아내에게 선물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어 고 조민기는 아내에게 자동차를 선물한 얘기를 하면서 "사실 (아내에게) 선물한 차가 리미티드(한정판)이다"라며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차임을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방송분에 함께 출연한 김생민과 고 조민기는 모두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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