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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보호주의, 국가도 기업도 ‘걱정 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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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24 01:41:40 수정 : 2018-03-24 01: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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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에서 쏟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과 미국이 ‘무역 조치의 소용돌이’를 피하지 못한다면 양쪽 모두가 패배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EU에 대한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5월1일까지 유예했다. EU는 유예가 아닌 영구적인 조치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무역 조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길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공정한 국제 다자무역에 관심을 두고 있다. 보호주의에 계속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도 관세 유예 조치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 하다”며 “미국의 전략은 나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미 경제매체 CNBC가 주요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105명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9%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는 미국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73.7%가 ‘다소 부정적’, 13.2%가 ‘크게 부정적’이었다.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10.5%에 그쳤다.

CNBC 방송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양국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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