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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MB에 복수?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것 보는 것"

입력 : 2018-03-23 02:41:47 수정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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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시민(아래 사진 오른쪽)이 JTBC 시사 프로그램 ‘썰전’에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위 오른쪽 사진)을 상대로 한 ‘복수’에 대해 언급했다.

유 작가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시작된 방송에서 “내가 썰전을 하는 내내 구속영장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며 “특히 이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더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은 수사 때문에 하는 것이지 형벌이 아니다”라며 “과거부터 정부는 마음에 안 들어 하던 일을 한 사람에게 구속 자체를 형벌을 주는 것처럼 운용해왔다. 그것은 제도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인신을 구속할 때는 법적으로 불가피한 경우인지 따져야 한다”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피의자에게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또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정치 보복이라고 자꾸 말하는데 나도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실 복수를 하고 싶다”며 “그런데 이건 감정이다. 복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유 작가는 다시 “(복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잘 운영해서 퇴임할 때 ‘벌써 끝났느냐’는 말을 듣는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것 보는 게 복수”라고 강조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 작가는 노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노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에서 소환조사 후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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