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는 연간 190일 이상 수업을 하면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3∼4일 안팎의 재량휴업을 한다.
도내 474개 초·중·고교의 2018학년도 학사일정을 취합한 결과 재량휴업일로 가장 많이 지정된 날은 일요일과 석가탄신일(5월22일) 사이인 5월21일이었다. 279개교가 이날 휴업한다.
역시 일요일과 한글날(10월9일) 사이인 10월8일은 246개교가 휴업일로 정했다.
근로자의 날인 5월1일과 어버이날인 5월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15일, 일요일과 성탄절(12월25일) 사이인 12월24일, 일요일과 신정(2019년 1월1일) 사이인 12월31일도 재량휴업일로 많이 선택됐다.
영동의 모 초등학교는 5월21일에 이어 5월23일도 재량휴업일로 지정, 토요일인 5월19일부터 석가탄신일을 포함해 5일간의 ‘황금연휴’를 갖게 됐다.
일선 학교는 가족여행이나 체험학습 기회 제공 등을 위해 통상 휴일과 휴일 사이에 낀 평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한다.
평균 수업일수는 중학교가 190.7일, 고등학교가 191.2일로 나타났다. 평균 등교시각은 중학교가 오전 8시31분이고, 고등학교는 오전 8시28분이다.
각급 학교의 여름방학, 겨울방학, 봄방학 시기와 기간은 천차만별이다. 평균 여름방학 기간만 보면 초등학교는 30.7일, 중학교는 28.3일, 고등학교는 25.7일로 파악됐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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