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성비하 논란’ 탁현민, "청와대 나가면 해명하겠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3-02 14:55:51 수정 : 2018-03-02 14:58: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여성 비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왜곡된 성의식을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청와대에서 나갈 때 해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로서는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며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라고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에서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한손으로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등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와대에 탁 행정관을 사퇴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탁 행정관은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사회 각계로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번지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젠더폭력을 발본색원하겠다”며 의지를 보인 가운데 탁 행정관의 여성 비하 논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야권에서는 탁 행정관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혜윤 '사랑스러운 볼하트'
  • 김혜윤 '사랑스러운 볼하트'
  • 채수빈 '매력적인 미소'
  • 조보아 '아름다운 미소'
  •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