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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구청장' 출마 과열… 여당 풍년, 야당 인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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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서 6·13 지방선거에 구청장으로 체급을 올려 도전하는 서울시의원들의 출마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현역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거나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자치구들을 중심으로 출마자가 몰려 과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김구현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3)과 오경환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3)이 각각 성북구청장과 마포구청장 출사표를 27일 던졌다. 지방선거 공식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다음달 2일을 앞두고 20명이 넘는 시의원들이 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알리고 있다. 선거 D-100일인 다음달 5일이 지나면 출마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원들의 구청장 출마가 줄을 잇는 까닭으로는 현역 구청장의 불출마와 자진사퇴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자치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현역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은 자치구는 중랑구·성동구·양천구·동작구 등 4곳에 불과했다. 반면 이번에는 현역 구청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자치구만 관악구·성북구·은평구·금천구 4곳이다. 강동구는 이해식 구청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노원구는 김성환 전 구청장의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 출마로 현역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는다. 지역구 관리를 최소 4년 이상 해온 시의원들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곳을 위주로 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불출마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관악구에는 정경찬 전 관악구 부구청장과 박준희·신언근·허기회 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의 출마로 공석이 된 노원구청장에는 서영진·오승록·김광수 시의원이 도전한다. 은평구에는 이순자·김미경·이현찬 시의원이, 성북구에는 김문수·김구현 시의원이 출마한다.

한편 여당과 대통령의 높은 여론 지지율에 힘입어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에게 도전하는 후보자도 늘어나고 있다.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중랑을 지역구의 박홍근 의원 등의 추천에 힘입어 나진구 중랑구청장에게 도전장을 냈다. 만약 류 전 부시장이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다면 ‘전직 부시장 대결’로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류 전 부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 구청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부시장으로 일했다. 송파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한 박성수 전 더불어민주당 송파갑 지역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반면 출마자 인물난에 허덕이는 야당은 수성에도 어려운 형국이다. 자유한국당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업무상 횡령과 직권남용 등으로 구속되면서 강남 3구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자유한국당 한 관계자는 “서울시장부터 시작해서 마땅한 후보가 없다. 당이 제 역할을 못 하는데 어떻게 인재가 오겠냐”고 지적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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