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정석원(33, 사진)이 혐의를 인정하고 투약 계기를 밝혔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배우 정석원은 전날 오후 8시쯤 호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당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입수해 세관과 공조해 정석원을 공항에서 체포했다.
정석원은 체포 당일 짧은 조사 후 유치장에 수감됐고 9일 오전부터 필로폰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석원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조사과정에서 "호기심에 했다"고 진술했다.
정석원은 지난 4일 종영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에 출연했으며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촬영 중이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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