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대학 연구팀은 1946∼2015년 발표된 140건 이상의 연구논문을 검토한 결과, 하루에 담배 한 개비만 피더라도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운 사람의 절반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담배 한개비를 피는 남성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은 하루에 담배 스무개비를 피운 남성의 46% 수준으로 조사됐다. 뇌졸중 위험도 41%였다. 심장질환 위험은 비흡연자들보다 48% 높았다.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흡연에 안전한 수준이란 없다”며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을 현저하게 줄이고 싶다면 흡연 횟수를 줄이는 것보다 당장 금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