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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병사에 손수 만든 도장과 반지 선물

입력 : 2018-01-14 21:27:00 수정 : 2018-01-14 22: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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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8사단 GOP 대대 김만수 원사 / 도장 110여개·반지 90여개 선물 / “사회 나가서도 당당히 살아가길”
“도장(圖章)을 사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이름을 건다는 것이지요. 최전방을 지킨 우리 병사들이 전역 후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히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도장을 새겨 선물하고 있습니다.”

전역하는 병사들에게 손수 깎은 도장을 선물해온 육군 제28사단 김만수(50·사진) 원사.

그는 2011년부터 전방 GOP(일반전초) 대대 행정보급관으로 부임하면서 동고동락한 병사들에게 의미 있는 전역 선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직접 나무도장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모범적인 군 생활로 후임병에게 귀감이 된 병사에게는 도장과 함께 나무반지도 깎아 선물하고 있다. 도장은 3일이면 만들 수 있지만 반지는 정교한 작업이 더해져 2주 정도 걸리다 보니 전역하는 모든 병사에게 전달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2012년 GOP 대대 근무를 마치고 나온 김 원사는 잠시 도장과 반지 선물을 멈췄다가 2016년 11월 다시 GOP 대대로 복귀하며 작업을 재개했다. 지금까지 김 원사가 선물한 도장과 반지는 110여개와 90여개에 달한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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