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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北 SLBM 도발 면밀 주시”

입력 : 2017-12-12 17:58:34 수정 : 2017-12-12 21: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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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과 北위협 대응태세 갖춰” 강조 / 38노스 “풍계리 서쪽 갱도 굴착작업” 미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을 언급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 6일 북한이 신형 SLBM인 ‘북극성-3형’ 시제품을 이미 5개 제작한 상태로 조만간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포급 잠수함에다 SLBM을 싣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매닝 대변인은 또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 훈련에 대해 “북한의 위협에 따른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오래전 계획한 일상적인 훈련으로 한·미, 미·일 간 지휘 통제와 의사소통 향상 등 상호운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북한이 앞으로 실시할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굴착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의 핵실험 전문가인 프랭크 파비안의 분석을 전했다.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플래닛,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 디지털글로브 등 상업용 인공위성들이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고 “서쪽 갱도 입구에선 북한의 6차 핵실험 이래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갱도 입구 주변에 차량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보이고, 파낸 흙을 쌓아놓는 야적장과 갱도 입구 사이를 광차들이 오가며 야적장에 새로운 흙더미가 쌓이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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