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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외교적 해결 안 되면 3가지 군사옵션”

입력 : 2017-12-11 18:36:09 수정 : 2017-12-11 22: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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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브리디스 前 나토 총사령관 / ‘해상봉쇄·사이버공격·MD’ 거론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사진)군 총사령관이 외교적 방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해상봉쇄, 사이버 공격, 미사일방어(MD)체계 향상이라는 3가지 군사옵션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스타브리디스 전 총사령관은 8일(현지 시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을 해결할 방안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면서도 “외교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선제공격까지 가지 않는 3가지 군사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총사령관은 “첫 번째는 해상봉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와 최소한 중국의 묵인이 필요하겠지만 실제로 가능한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해상봉쇄 작전에는 동·서해안 각 10척, 모두 약 20척의 군함 및 작전을 관장할 지휘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총사령관은 “이 작전은 미군 함대만으로도 가능하다”며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를 포함해 다른 해양 국가들과 함께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작전(해상봉쇄)의 장점은 북한의 수출 능력을 제한하고 또 북한으로 들어가는 (핵·미사일) 기술 지원을 봉쇄할 수 있다”고 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총사령관은 외교적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두 번째 군사적 옵션으로 ‘사이버 기술을 사용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뒤로 돌리는 공격적 사이버 보안 방법’을, 세 번째 옵션으로 ‘미사일 방어체계 향상’을 각각 꼽았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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