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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자대학생 70% “위험한 음주”

입력 : 2017-12-11 19:52:21 수정 : 2017-12-11 19: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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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서은희 교수 연구 결과 / 알코올 의존 등 WHO 기준보다↑ / 1학년·자취·하숙생들 특히 취약 경남도내 남자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음주조절이 어려울 정도로 ‘위험한 음주’를 하고 있으며, 혼자 생활하는 학생일수록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대학교 식품영양생명학과 서은희 교수는 최근 발표한 ‘경남지역 일부 남자 대학생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 논문에 따르면 창원 거주 남자 대학생 중 위험음주를 하는 학생은 41.7%, 알코올 남용 15.3%, 알코올 의존 14.2%로 조사 대상자의 69.2%가 ‘문제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한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검사(AUDIT)’를 이용해 음주 수준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연구 대상이 된 모든 남자 대학생의 AUDIT 검사 평균 점수는 WHO의 문제음주 기준인 8점을 훌쩍 넘은 11.52로 ‘위험음주’에 속했다. 학년별로는 대학 1학년의 위험음주·알코올 남용 학생 비율이 73.5%로 가장 높았고 3학년(72.1%), 2학년(69.3%), 4학년(65%) 순이었다. 거주형태별로는 자취 또는 하숙을 하는 학생의 알코올 남용 비율은 35.2%로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17.6%)의 2배에 달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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