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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병찬 용산경찰서장 피의자 신분으로 25일 소환…국정원 댓글 수사 정황 유출 의혹

입력 : 2017-11-24 16:19:19 수정 : 2017-11-24 17: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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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년 서울경찰청 수사 2계장으로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에 맡았던 김병찬(사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25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김 서장을 25일 오전 11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2012년 12월 수사 2계장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로부터 받은 '국정원 여직원'의 노트북의 분석을 맡았다. 

김 서장은 당시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방하는 조직적인 여론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의혹을 받아왔다.

또 수사 대상이 된 국정원 측에 수사 관련 상황을 부적절하게 제공한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서장 소환에 앞서 검찰은 당시 김 서장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은 국정원의 서울청 연락관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서장은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에서 대치 상황이 벌어진 그해 12월11일 당시 연락관과 40여 차례의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등 국정원과 서울청 수뇌부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한 의혹도 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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