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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니어 미인대회…"나이서 나오는 우아함은 계속된다"

입력 : 2017-10-23 12:51:35 수정 : 2017-10-23 12: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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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60세 이상 할머니들을 위한 미인대회가 열렸다.
73세 캐롤린 슬레이든 하든 할머니가 우승을 차지했다. (가운데)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시니어 미인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직 미국중앙정보국(CIA) 출신 할머니를 시작으로 마라토너, 주부였던 할머니 등 다양한 경력의 60세 이상 할머니들이 모여 미를 과시했다.

대회에서는 1960년대 가수로 활동하며 故휘트니 휴스턴이 다니던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를 맡았던 73세 캐롤린 슬레이든 하든 할머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할머니는 “나이에서 오는 우아함은 시니어 여성의 아름다움에 끝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우아함에서 발산되는 미는 지금도 계속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암과 이혼 또는 사별의 아픔을 극복한 할머니들의 사연이 전해져 회장을 찾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대회에는 90대 할머니도 참여해 많은 시민의 박수를 받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휴스턴타임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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