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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족 난민선 전복, 30여명 사망·실종

입력 : 2017-10-09 10:25:48 수정 : 2017-10-09 1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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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방글라데시로 피신하는 미얀마 로힝야족.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 간 유혈충돌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도피하던 난민선이 침몰, 30여 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9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벵골만 인근의 미얀마-방글라 국경인 나프 강에서 40여 명의 로힝야족 난민을 태운 선박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린아이와 나이가 많은 여성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실종된 상태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사고 발생 후 나프 강 유역의 샤 포리르 항구에서 2구의 시신을 확인했고 1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0여 명의 탑승자는 실종상태지만, 정확한 승선자 수가 파악되지 않은 탓에 실종자 수도 불분명한 상태다.

끊임없는 난민 행렬 속에 그동안 최소 25건의 난민선 전복과 침몰사고가 발생해13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경을 넘은 난민이 50만 명을 넘었지만 아직도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넘어오려는 난민이 10만 명 더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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