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건축학개론' 스틸 컷 |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박진영(사진 왼쪽)의 평생 은인이 등장했다. 그 사람의 정체는 바로 수지(사진 오른쪽)를 발굴한 JYP엔터테인먼트 직원.
수지는 2009년 Mnet '슈퍼스타K' 광주 지역 예선현장서 화장실에 가던 중 캐스팅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수지는 4일만에 계약을 체결했고, 1년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지난 27일 방송을 시작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수지의 광고 출연료는 편당 7억여 원으로, 광고 수입만 100억 원 이상을 올렸다고 한다.
박진영도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광고 수입으로만 수지 혼자 가뿐히 100억을 번다”고 밝혔다. 그는 “수지 말 잘 들어야 한다. 회사 이름도 SJ로 바꾸자고 하면 할 말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속사 실세로 등극한 수지를 캐스팅한 직원이 박진영의 평생 은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딩고 뮤직 '오프 더 레코드 수지' |
지난 2월 18일 딩고 뮤직 '오프 더 레코드 수지'에서 수지(사진 오른쪽)는 "특별한 분을 만나러 왔다"며 자신을 캐스팅한 김현경(사진 왼쪽) 씨를 만나기 위해 JYP 신인개발팀 사무실을 찾았다.
이날 김현경 씨는 수지의 첫인상에 대해 "머리도 대충 묶고, 옷도 편하게 입고 있었음에도 얼굴에서 빛이 났다"고 말했다.
특히 김현경 씨는 수지를 캐스팅하기 위해 무려 8시간을 기다렸다고. 수지는 "끈질긴 언니였다"고 당시 심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JYP 측은 수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수지는 지난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한 이후 계속 JYP와 함께 하게 됐다.
JYP 측은 "JYP와 수지는 향후 수지가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