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재산공개대상자 114명의 재산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5월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되거나 퇴임한 인사의 재산내용을 지난달에 공개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6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 28명의 평균 재산은 10억2100만원이었다. 지난 5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19억7892만원)과 비교하면 9억5000만원이 적다. 당시 장하성 정책실장(93억1900만원)과 조국 민정수석(49억8900만원) 등이 평균 재산을 끌어올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 실장은 서울 용산구 아스테리움서울 주상복합아파트 등 약 32억3600만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소유의 27억7000만원과 배우자가 보유한 9억4000만원에 달했다. 신 실장은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노무현정부 시절 대통령사정비서관을 지냈다가 2005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부처 고위 공직자 중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 실장에 이어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의 명의로 총 35억424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억6769만원을, ‘재벌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8억267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보좌관은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참모들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다. 김 보좌관은 예금으로만 31억3100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돼 있는 서울 대치동 아파트와 목동 건물 등 부동산 17억800만원을 보유했다.
청와대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24억6725만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고,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은 19억3807만원을,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15억6827만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가장 적은 액수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대변인은 2억2181만원의 예금을 보유했지만, 채무가 예금을 웃도는 2억8671만원에 달해 ‘마이너스(-) 재산’으로 나타났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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