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거실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남성의 모습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남부에 사는 애릭 하딩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인근 대피소에서 지내다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가져다 줄 생각으로 집에 들렀다.
그러다 문득 아들 아끼던 피아노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피아노 의자에 앉아 연주를 시작했다.
그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고통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설렌다”는 글과 함께 피아노 치는 영상을 올렸다.
하딩이 올린 글과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이 지역은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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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릭 하딩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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