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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만에 하나 상황 발생시 국민 피해 줄이면서 이기는 전쟁 고민 중"

입력 : 2017-08-31 16:38:08 수정 : 2017-08-31 16: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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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일 합참의장 이취임식장에 이순진 전 합참의장, 문재인 대통령, 송영무 국방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는 정경두 합참의장(사진 왼쪽부터). 정 의장은 "상황발생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방안을 고민 중이다"며 일부 비대칭 전력 외 나머지 부분은 우리군이 북한을 압도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정경두 합참의장은 "정말 만에 하나라도 국민 피해 상황이 생긴다면 그런 피해를 줄이면서 이기는 전쟁을 고민 중이다"고 했다.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화생방 쪽을 특화해 선택·집중해 그 부분에 있어 (능력이)조금 있을지 모르지만, 나머지 모든 부분은 우리가 훨씬 앞서 있다"고 북한을 압도할 자신 있음을 강조했다.

31일 기자들과 만난 정 합참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때도 말했는데 우리가 (북한과) 이기고 지고 그런 문제로 대적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북한은 제1, 제2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각종 사이버 도발, 무인기 침투, GPS 교란 등 모든 것을 다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화생방 쪽을 국제규범에 맞지 않게 특화해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고, GPS 교란과 사이버 도발도 특화해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우리는 비핵화를 고수하고 있고, 탄도미사일도 국제규범 틀 속에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크루즈(순항미사일)는 우리가 훨씬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함정의 경우도 우리가 국내 기술을 개발해 모두 갖고 있고, 지상무기체계도 다 국내 기술이며, 공군 FA-50(경공격)까지 개발하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전체적으로 지휘통제시스템도 우리는 잘 갖춰져 있다"고 일각의 전투력 열세 우려를 반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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