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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러, 동방경제포럼 협력 집중 논의

입력 : 2017-08-25 19:22:49 수정 : 2017-08-25 22: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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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 외교, 러 외무장관과 회담 / 모스크바에 北 여행사 첫 개설 / 宋 국방 29일∼9월 2일 방미 취임 후 처음 러시아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가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3차 러시아동방경제포럼(EEF·9월6∼7일)의 참석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과 오찬 협의에서 △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기대성과 △EEF 계기에 양국 간 다양한 채널에서의 긴밀한 소통·협력 △실질협력 증진 방안 △북핵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EEF에서의 양국 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국제문제뿐 아니라 양자 협력 문제에서도 반드시 아주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회담 후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보좌관을 만나 극동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문 대통령의 제3차 EEF 등 러시아 방문이 내실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 러시아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해 영접나온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강 장관, 박노벽 주러시아 한국대사, 임수석 외교부 유럽국장.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25일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안내를 받고 있다.
모스크바=AP
러시아는 미국의 대북 압박 속에서도 북·러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이번 양국 외교회담과 양국 정상회담이 러시아의 이런 기류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정부 승인 아래 대사관의 지원을 받는 공식 첫 여행사인 엔코리안(NKOREAN)이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25일 밝혔다. 송 장관은 30일 워싱턴DC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북핵·미사일 문제와 연합방위태세 강화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핵추진 잠수함 건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진·정재영·박수찬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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