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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교·국방장관협의서 ‘핵우산’ 유지 확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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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외교·국방장관 안보협의회(2+2)에서 미국의 ‘핵우산’ 제공 방침을 재확인하고 공동문서에도 이를 명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에서는 최근 북한이 미국령 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은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할 것이라고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일본의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자국의 핵무기에 의한 ‘핵우산’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대 억지’ 방침을 확인하고, 협의 이후 발표할 공동문서에도 이를 명기할 예정이다. 확대 억지는 미국이 동맹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도 보복 의지를 보여줘 동맹국을 지키는 것을 뜻한다. 미·일 양국은 지난 2월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의 핵우산 방침을 확인한 바 있다.

양국 외교·국방장관 안보협의회는 2015년 4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애초 지난 7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틸러슨 장관의 일정 때문에 연기됐다.

교도통신은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이 대북 역할 분담 방안을 논의한 뒤 미군과 자위대의 탄도미사일방어(BMD) 체제 강화를 위한 협력 방침을 표명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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