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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2시간만에 계좌 개설 시중은행 1년치보다 많아

입력 : 2017-07-27 20:07:16 수정 : 2017-07-27 2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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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한 지 12시간 만에 18만 계좌를 돌파했다. 이는 시중은행이 1년 동안 비대면으로 개설한 건수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앞서 역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 일반인을 상대로 업무를 개시한 뒤 12시간 만인 오후 7시 기준으로 18만7000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사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시중은행이 지난 한해 동안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건수는 15만5000건에 불과하다.

카카오뱅크 측은 “오전에는 시간당 1만명이 새로 계좌를 열었지만 오후 들어서는 시간당 2만명이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12시간 동안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는  33만5000건이었으며, 대출은 145억원을 기록했다. 예·적금액은 426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 측은 “출범 첫날 너무 많은 고객이 몰리면서 카카오뱅크보다 나이스평가정보 등 계좌를 개설하면서 필요한 유관기관의 서버에 문제가 생겨 가입에 지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보다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며 “인터넷은행의 영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시중은행들도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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