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414.63…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삼성전자 닷새 만에 하락, SK하이닉스는 최고가 경신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1% 올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5.14포인트) 오른 2414.6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점진적 금리 인상 발언으로 뉴욕증시 등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엇갈리는 가운데 대형주 강세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화학 업종에서 동반 매수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등에선 동반 매도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2억원, 107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0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가구(2.73%), 자동차(2.32%),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2.26%) 등이 상승했다. 우주항공과국방(-4.80%), 항공사(-2.75%), IT서비스(-2.08%) 등은 약세였다.

주요 테마별로 보면 풍력에너지(2.21%), 탄소배출권(1.76%), 자동차 대표주(1.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원자력발전(-1.78%), 전선(-1.50%), 스마트폰부품주(-1.30%)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6%(4000원) 내린 25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 행진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0.71% 상승한 7만1100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가운데 현대차(3.36%), NAVER(1.08%), LG화학(1.43%) 등이 상승했다. 삼성물산(-3.11%), LG디스플레이(-2.04%), LG전자(-2.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22%(1.42포인트) 높은 654.1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억원, 23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3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77% 오른 10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1.97%), 로엔(1.33%), SK머티리얼즈(1.69%) 등은 상승했다. CJ E&M(-0.83%), 코미팜(-2.36%), 휴젤(-2.37%)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0원 내린 1133.3원에 장을 마쳤다.

장영일 기자 [e-mail]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