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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해당 기사와 관계없음) |
미국 스트립스연구소 팀은 1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 병원체’를 통해 "사람간 전염 유행 가능성이 있는 AI 바이러스 변종 3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앞서 H7N9 바이러스는 조류끼리 혹은 살아있는 감염된 가금류를 직접 접촉한 사람들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칫 사람들 간에도 전염되며 크게 유행해 수많은 희생자가 생길 수 있음을 알려 위험성을 예고했다.
이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대 바이러스학자 웬디 바클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H7N9 바이러스를 왜 강도 높게 감시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조류로부터 H7N9에 감염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변종들의 치명적 결합이 발생할 가능성도 더 커진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국립알레르기와 감염질환연구소 앤서니 포치 소장은 “실험실에서 확인된 변종들이 실제 자연계에서도 나타나고 인간끼리 전염되면서 대유행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면서도 “이번 발견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도 올해 초 모든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면서 "이 바이러스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속성이 있어 공중보건에 지속적이고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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