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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대위 죽게 만든 해군대령,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입력 : 2017-05-26 13:59:57 수정 : 2017-05-26 1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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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피끓는 호소를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군 여군 대위사건과 관련해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현역 해군 대령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6일 해군 헌병대는 지난 24일 숨진 채 발견된  A 대위를 성폭행한 혐의(준간강)로 직속상관 B 대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준강간 혐의는 음주 등으로 저항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된 피의자에게 적용된다.

헌병대에 긴급체포된 B 대령은 A 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본부 소속인 A 대위는 지난 24일 오후 5시 40분쯤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 대위가 민간인 친구에게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괴로워했으며 목숨을 끊기 전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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