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인 박성우의 모친 김정자씨, 국악인 방수미의 모친 구현자씨, 설치미술가 김승영의 모친 박흥순씨,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 연극연출가 김태수의 모친 조용녀씨, 바이올리니스트 고 권혁주의 모친 이춘영씨, 발레리나 황혜민의 모친 김순란씨, 가수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씨. |
문체부는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씨에 대해 “아들이 어릴 때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4살 때부터 피아노 교육 등을 시키며 재능을 키워줬다”며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자금관리를 도맡아 하며 아들을 후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급성심정지로 사망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어머니 이춘영씨는 3세 때 처음 바이올린을 접한 아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적극 지원했다. 갑작스럽게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지만 9살 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러시아로 함께 이주해 아들의 음악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시인 박성우의 어머니 김정자씨는 젊어서는 농사, 노년에는 아들의 모교 대학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며 자녀를 뒷바라지했다.
송은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