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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설? 병설?… 안철수 ‘유치원 발언’ 논란

입력 : 2017-04-11 23:30:46 수정 : 2017-04-11 23: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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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발표때 잘못 보도 해프닝 / “단설 제한 발상 어처구니 없어” / 安, 딸 재산 공개 의혹 적극 반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1일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단설’이 ‘병설’로 잘못 보도되는 해프닝이 발생해 뒤늦게 이를 바로잡았다. 하지만 안 후보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유치원’ 발언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安, 중소기업인 초청 간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왼쪽 네 번째)가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초청간담회 참석자들과 주먹을 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7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서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은 자제하고 현재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독립 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 후보의 발언에서 ‘단설유치원’이 ‘병설유치원’으로 잘못 보도되면서 “현실을 모르는 정책”이라는 학부모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뒤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라고 말했으나 ‘병설’ 유치원으로 잘못 보도됐다”며 “유치원을 설립하면서 수백명을 수용할 수 있고, 규모가 대형인 단설유치원 설립을 자제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안 후보 측의 해명은 또다른 논란으로 이어졌다. ‘단설’이든 ‘병설’이든 유치원 공약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의당은 이날 ‘안철수 후보의 단설유치원 신설 제한, 금수저 후보의 한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안 후보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것이 국공립 단설유치원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단설 유치원의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해소하면 될 일이지 단설 유치원을 제한하겠다는 발상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안 후보 측은 이날 딸 설희(28)씨의 재산을 공개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제기해 온 의혹을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설희씨의 2017년 4월 현재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1200만원”이라며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2013년식 자동차(현 시가 2만달러 안팎)가 1대 있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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