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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도시에서 도시를 찾다 외

입력 : 2017-04-07 21:13:09 수정 : 2017-04-07 21: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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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도시를 찾다(김세훈 지음, 한숲, 1만9800원)
=‘좋은 도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묻고 답을 찾아가는 책. 사람들의 생각과 도시마다 처한 환경이 모두 달라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저자인 김세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9개 키워드를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 각 도시의 사례에서 좀 더 이상적인 ‘좋은 도시’의 모습을 모색한다.

잊지 않을게 절대로 잊지 않을게(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해토, 1만6500원)=3년간 유가족들과 함께한 시민들의 3년을 기록한 인터뷰집.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유가족·시민단체가 참여한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가 기획했다.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3주기인 올해는 ‘우리가 시민들을 기록해보자’고 뜻을 모으고 3년간 유가족과 함께했던 ‘시민 자원봉사자’ 10여명의 이야기를 추려내 책에 담았다.

기억하겠습니다(이토 다가시 지음, 알마, 2만2000원)=1991년 10월 지금은 고인이 된 김학순 할머니와 처음 만난 이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취재해온 이토 다카시가 남북한의 위안부 할머니 20명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한 책. 할머니들의 증언 내용은 우리가 이미 일부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눈물을 흘리며 증언하는 할머니들의 사진과 함께 다시 한번 충격과 분노를 준다.

대한민국의 설계자들(김건우 지음, 느티나무책방, 1만7000원)=대한민국을 설계하고 만들어간 사람들은 누구인가. 김건우 대전대 교수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친일하지 않았을 것과 공산주의와 멀어야 할 것이다. 친일하지 않았을 것이란 조건에서 많은 사람이 탈락한다. 김 교수는 여기서 ‘학병세대’에 주목한다.

나를 찾는 인성여행(김진락 지음, 꿈결, 1만3800원)=김진락 작가가 십대를 위한 인성 덕목 중 가장 필요한 스무 가지를 동화로 담아낸 책. 각각의 이야기는 십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한편, 날카로운 깨우침을 주기도 한다. 책을 통해 올바른 자아 정체성과 인성을 키우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사자 자격증 따기(존 에이지 지음, 보물창고, 1만2800원)=“사자 자격증을 따려면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해!” 사납게 보이기, 으르렁거리기…. 하지만 사자 옷을 입은 꼬마의 몸놀림은 사납기는커녕 엉성하기만 하다. 먹이를 고르라는 선생님 말씀에 대뜸 스파게티를 찾는다. 열등생이지만 순수한 꼬마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에서 자격증을 따는 데 성공한다.

팥죽 할멈과 팥빙수(곽영미 지음, 숨쉬는책공장, 1만2000원)=팥죽 가게 할머니는 장사가 변변치 않아 건물 주인 호랑이에게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맛있는 음식 많은데 요즘 누가 팥죽을 사 먹을까. 길거리에 나앉게 생긴 할머니를 고양이와 개가 돕는다. 전래동화 ‘팥죽 할멈과 호랑이’의 21세기 버전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서로 돕는 일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줄리 폴리아노 지음, 찰리북, 1만3000원)=“노랗고/ 새로운 것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빨간 고무장화는/ 안쪽까지 진흙투성이/ (안에는 어쩌면 개구리도 한 마리)/ 전부 질척거리고/ 모두 흠뻑 젖었지만/ 울새는/ 가끔 나오는 햇빛이면/ 충분하단다” 아이들은 라일락꽃 향기를 맡고 강가에서 수영을 하다가 단풍잎과 함께 논다.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운 변화를 동시와 따뜻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아빠 원정대(이미영 지음, 책과콩나무, 1만1000원)=실종된 아빠를 찾아 떠나는 찬희의 환상적 모험담. 아빠가 산에서 실종된 지 3년째인 찬희에게 어느 날 홍사옥이라는 남자가 찾아와 ‘큰바람의 달’로 아빠를 찾으러 가자고 말한다. 얼결에 명탐정이 된 찬희와 조수 노릇을 하는 엄마, 미스터리한 인물 홍사옥, 똥개 마루로 원정대가 꾸려진다.

동방의 효사상 형성과 인성교육 원론(김익수 지음, 수덕문화사, 2만7000원)=동방의 효 사상과 인성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시대, 신시 배달국시대, 단군왕검황제의 조선시대로 나뉘어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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