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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서남대 의대 인수전 뛰어들어

입력 : 2017-04-07 17:25:09 수정 : 2017-04-07 1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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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가 서남대 의대 인수전에 뛰어든다.

학교법인 삼육학원의 삼육대는 7일 부실대학으로 지정돼 자진 폐교를 선언한 서남대 의대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오랜 숙원 사업이던 의대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TF는 서남대 교수진과 직원, 학생, 전 이사회가 교육부에 제시한 정상화방안을 토대로 오는 12일 구체적 추진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13일 또는 14일 서남대 구성원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관련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자금은 누구라도 마련할 수 있으나 교육철학과 가치, 고유한 경험은 하루아침에 세워지는 게 아니다"라며 "서남 의대의 신속한 정상화로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의대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육대는 의대 인수 후 기존의 약학과 간호, 물리치료, 상담심리, 보건관리학과 등과 연계한 의료 전문인을 양성해 대학 발전과 사회공헌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부실 의대'라는 꼬리표를 단 채 폐교 위기에 빠진 서남 의대의 형편이 걱정된다"며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의 교육권과 학습권을 최우선 보장하고,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조속한 의학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계획에 담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육학원은 전국에 초등학교 10개와 중학교 8개, 고교 7개와 삼육대, 삼육보건대 등 27곳을 경영하면서 지난 111년간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를 지켜온 건실한 사학법인으로 평가받는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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