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김 대사는 지난 28일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 공안에 서한을 보내 롯데마트 영업정지를 풀어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롯데마트 영업정지가 거의 한 달이 돼 가는 상황이라 경영에 심각한 차질이 있어서 공식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사가 보낸 외교 서한에 구체적인 기업명이 명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기업명을 명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철회 촉구 서한을 발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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