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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행아웃 SMS 서비스 종료…업무용에 집중

입력 : 2017-03-28 15:57:58 수정 : 2017-03-28 1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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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화상통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행아웃’이 SMS(단문메시지서비스·사진)를 중단한다.

구글은 최근 블로그에 내달 25일 행아웃의 기능 중 개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대신 향후 기업 대상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행아웃은 기업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인 ‘행아웃 챗(Chat)'과 고화질 영상회의를 보장하는 ‘행아웃 미트(Meet)'로 나뉜다.

행아웃 챗은 그룹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목적에 따라 여러 개의 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채팅방에서 구글 드라이브 파일을 공유해 공동으로 문서나 프로젝트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자동으로 미팅 스케줄을 잡아주는 채팅봇(챗봇)도 탑재돼 사용자들이 회의 시간을 조정하려고 일일이 맞출 필요도 없다. 대신 챗봇이 회의 참가자 각각의 일정을 탐색해 미팅 시간을 확정해 알려준다.

행아웃 미트는 음성이나 영상으로 회의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다. 최대 30명이 참가할 수 있다. 데스크톱 PC나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구글은 SMS 중단으로 행아웃의 기존 대화 기록들이 삭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존 사용자들의 우려에 대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앱이나 행아웃 대신 사용할 수 있는 SMS 앱으로 대화 내용을 옮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몇 주 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행아웃을 대신할 다른 SMS 앱을 이용하라는 공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becreative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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