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5명씩 팀을 이뤄 대결하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LOL을 즐기던 중국의 한 남성이 같은 팀원 실수로 패배, 점수가 떨어지자 홧김에 LCD 모니터를 머리로 들이받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최근 벌어졌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이 남성이 들이받은 모니터 가운데가 동그랗게 뻥 뚫려버렸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간쑤(甘肅) 성 란저우(蘭州)의 한 PC방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즐기던 남성이 같은 팀원 실수로 자기 점수가 떨어지자 홧김에 LCD 모니터를 머리로 받아 구멍을 낸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 환구시보 캡처. |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간쑤(甘肅) 성 란저우(蘭州)의 한 PC방에서 LOL을 즐기던 남성이 갑자기 앞에 놓인 LCD 모니터를 머리로 들이받아 구멍을 내버렸다.
이 남성은 같은 팀원 실수로 게임에서 진 것도 모자라 자기 점수가 떨어지자 화가 나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PC방 직원의 도움을 받는 남성이 보인다. 다만, 그가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옆에 또 다른 네티즌이 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태연히 앉아 웃음을 자아낸다.
중국 환구시보 캡처. |
환구시보는 “파손된 모니터는 버렸다고 PC방 직원이 밝혔다”며 “자세한 경위를 묻는 말에는 직원이나 사장 모두 ‘남성이 한 행동’이라며 자기네들과는 상관이 없다는 투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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